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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불안 고조시키는 일본…미쓰비시, 전쟁 시 대피 방안 설명

등록 2017.04.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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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한반도 안보 불안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미쓰비시 등  일본 기업 간부들이 잇따라 한국을 찾았습니다. 전쟁이 나면 직원들이 어떻게 대피할지, 논의하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쟁 위기설로 아베 내각 지지율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이채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총리 관저가 지난 21일 SNS로 알린 '일본에 탄도 미사일이 떨어졌을 때 피난법'입니다.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에 떨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을 때나, 실제로 미사일이 근처에 떨어졌을 경우 행동 요령을 카드로 만든 겁니다.

북한의 도발과 한반도 전쟁설을 일본 정부가 나서서 부채질 하는 모양샙니다. 일본의 대기업 간부들도 방한해 한국 주재원과 가족들의 대피 방안을 알리고 있습니다.

미쯔비시의 타나베 에이이치 부사장은 지난 4월 중순 방한해 직원 대피 방안에 대해 상의했습니다.

미쓰비시 한국법인 관계자
"(한반도 전쟁설) 이슈가 되고 있어서, 약간 그런 건 청취를 하시긴 하셨어요. 2박 3일로 왔다 가셨거든요."

일본 외무성은 한국 방문을 자제하라고 공지하는 한편, 일본인 피난을 위한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 문제 등을 협의하자고 우리 정부에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가 한반도 위기설을 고조시키면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오름세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4월 전쟁설'을 가라앉히기 위해 한국 내 미국인을 대피시키는 비전투원 소개 훈련을 한 달 연기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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