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프랑스 대선, 비주류의 반란…마크롱-르펜 결선 확정

등록 2017.04.24 20:0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우리처럼 대통령을 뽑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비주류의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1차 투표 결과, 중도신당 후보 마크롱과 극우 후보 르펜이 결선투표에 올랐습니다. 프랑스 정치를 좌우해온 사회당과 공화당이 결선투표 후보를 내지 못한 건 59년만에 처음입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크롱 만세! 마크롱 만세!"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앙 마르슈' 대표
"우리는 한해동안 프랑스 정치를 변화시켰습니다."

프랑스 대선은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마린 르 펜 / 프랑스 국민전선 대표
"역사에 남을 순간입니다. 프랑스를 지키고 번영시키기 위해 저에게 무한한 책임을 주신거라고 생각합니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대선 1차 투표 결과, 마크롱이 23.7%를 득표해 1위, 르펜이 21.5%로 2위에 각각 올랐습니다.

사회당과 공화당 등 주류 정당이 결선 진출자를 내지 못한 건 1958년 결선투표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처음입니다. 다음달 7일 열리는 결선 투표에서는 마크롱이 압승할 것이란 전망이 높습니다.

1차 투표 직후 여론조사에서 결선에서 마크롱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62%로 38% 르펜을 압도했습니다. 마크롱은 중도를, 르펜은 극우를 표방해 누가 대통령이 되든 대내외 정책에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결선 티켓을 따지 못한 주류 정당들은 극우 집권만은 막아야 한다며 속속 마크롱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EU 관계자들도 프랑스의 EU 탈퇴를 주장해온 르펜 대신 마크롱을 응원했습니다.

하지만, 투표 직전 파리 총격 테러 등 반이민 감정이 높아져 지지층이 견고한 르펜의 깜짝 선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