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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창당 1년 만에 대통령까지…'젊은 피' 마크롱은 누구인가?

등록 2017.04.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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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지지율을 보면, 에마뉘엘 마크롱이 다음 프랑스 대통령으로 유력합니다. 겨우 39살입니다. 마크롱은 중도 신당을 창당해 1년 만에 기성 정치권을 압도하면서 대통령 자리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윤해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크롱은 1977년생으로 올해 39살. 우리나라였다면 대선 출마 연령 마흔이 안 돼 대선에 나가지도 못할 '젊은이' 입니다.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정치대학과 국립행정학교를 나온 수재로, 34살에 경제수석, 36살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소속이던 사회당을 탕당해 지난해 4월 중도성향의 '정치개혁을 위한 협회' 앙마르슈를 창당했습니다. 기성 정당인 사회당과 공화당에 실망한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들어 유력 정치 신예로 발돋움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무소속 후보 (앙마르슈 대표)
"거대 양당이 지난 30년간 프랑스를 무책임하게 이끌어 오늘날 우리가 여기에 섰습니다."

마크롱은 진보와 보수를 섞은 사회적 자유주의를 내세웁니다. 기업 법인세와 공공부문 일자리 감소 정책은 자유주의 같지만, 유럽연합과 결속 강화와 환경 예산 증대 등은 사회주의 성향입니다.

대신 극좌와 극우는 모두 옳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무소속 후보 (앙마르슈 대표)
"국수주의자들의 위협에 맞서는 프랑스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24살 연상인 고교 스승과 결혼한 개인사도 젊은층 지지를 끌어냈습니다. 하지만 선출직 경험이 없는데다 자신이 이끄는 앙마르슈가 의회 의석이 없는 점 등이 약점으로 꼽힙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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