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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상승세 꺾인' 손흥민, 왜?

등록 2017.04.27 20:29 / 수정 2017.04.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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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가던 손흥민이, 최근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포지션 변화 때문인데요,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 수비수 근처에 자리 잡은 손흥민. 난생 처음 맡은 수비수 역할입니다. 어색했습니다. 1-1로 맞선 전반 42분에는 어설픈 태클로 페널티킥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의 3-4-3 전술입니다. 손흥민의 자리는 왼쪽 미드필더. 이 시스템에서는 왼쪽 측면 수비를 사실상 왼쪽 미드필더 혼자 감당해야합니다.

수비 부담을 짊어진 손흥민. 공격할 때도 하프라인 근처에서 맴돌기 일쑤였습니다.

손흥민은 올시즌 19골을 넣은 골잡이입니다. 유럽리그 한국인 선수 최다골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고, 지난 9월에는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했습니다.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이런 공격수를 두고도 오늘 크리스탈팰리스전 시작을 3-4-3 포메이션으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했습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4백으로 전술을 바꾸고 손흥민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시켰지만, 들쭉날쭉한 기용과 포메이션 변화에 손흥민도 이렇다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의 다음 경기는 오는 일요일, 아스널전입니다. 득점 감각을 다시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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