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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대한제국 고종 황제 즉위식 120년 만에 첫 재현

등록 2017.04.29 19:50 / 수정 2017.04.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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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덕수궁에선 고종 황제 즉위식이 재현됐습니다.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처음 재현되는 행사에 수많은 인파들이 몰렸습니다.

정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예복을 갖춘 고종이 입장합니다. 한 의정이 다른 예복을 건네자, 바꿔입습니다. 왕태자에서 황태자로 책봉되는 순간입니다. 

충성을 맹세하는 신하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악공들은 축하 연주를 합니다. 눈 앞에 펼쳐진 장엄한 광경에 시민들은 발길을 멈춥니다.

김원숙 /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 이런 걸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직접 보게 돼서 신기하고요."

 이승만 / 서울 동작구 상도동
"예전에 학교에서 배운 내용도 생각나고, (프로그램에) 생동감이 느껴져서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요."

대한제국 황제 즉위식을 재현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손형채 / '궁중문화축전' 연출제작단장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잊혀진 대한제국 수립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

조선시대 궁중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행사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고종 황제가 즐겨마셨던 가배차를 맛볼 수 있는가 하면, 조선시대 왕가의 산책도 엿볼 수 있습니다. 1750년으로 시간을 되돌려, 시민들이 직접 궁궐의 하루를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7일까지 4대 궁궐과 종묘에서 펼쳐집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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