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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고영태 이르면 내일 구속기소

등록 2017.04.30 19:34 / 수정 2017.04.3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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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최순실씨의 최측근이었던 고영태씨를 이르면 내일 구속기소합니다. 고씨는 세관 인사에 개입해 뒷돈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를 포함해 3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한때 최측근이자, 국정농단 사건의 폭로자였던 고영태씨가 결국 재판에 넘겨집니다. 검찰은 고씨를 알선수재 등 3가지 혐의로 이르면 내일(1일) 구속기소할 방침입니다. 

고씨는 세관 인사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2천만 원을 받아 챙긴 알선수재 혐의와 주식 투자 명목으로 8천만 원을 받았다가 이를 돌려주지 않은 사기 혐의, 불법 인터넷 경마사이트를 운영한 마사회법 위반 등 3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씨의 범죄 혐의 배후에 최씨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씨와 고씨를 대질 조사했지만, 최씨는 "전혀 몰랐던 일"이라며 "세관 인사와 관련해 누군가에게 돈을 요구하거나 받은 게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또 고씨의 측근들로 일명 '고영태 녹음파일'에도 등장했던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와 류상영 더블루K 전 부장도 조사했지만, 고씨와 공모한 혐의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씨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검찰이 변호인 조력을 방해하고 위법 수사하고 있다"며 지난 24일 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적법하게 수사했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장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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