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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청계천에선 연등 행사 한창

등록 2017.05.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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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이었습니다. 전국 2만여 사찰에서는 부처님 탄생을 축하하는 봉축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서울 청계천에는 연등 전시가 한창인데,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연주 기자, 연등에 불이 들어왔습니까?

[리포트]
네, 조금 전 7시부터 이곳 청계천에 있는 1만5000여개 연등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형형색색 다채로운 연등에 시원한 물소리가 더해져 부처님 오신날 저녁의 정취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성엽 / 천안시 두정동
"가족들과 함께 나왔는데 기분도 좋고 연등이 켜지니까 아름다고 멋집니다"

10회째를 맞는 청계천 전통등전시회의 올해 주제는 '흐르는 물에서 하늘을 생각한다'는 뜻의 '염천'입니다. 시민들은 어둠을 밝히는 각양각색의 연등을 보며 부처님 오신날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서울 조계사에서는 스님과 신도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 탄신을 기리는 봉축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진제스님 / 조계종 종정
"마야부인 옆구리로 금빛 몸 나투시니 아홉 용이 한꺼번에 향수를 뿌렸고..."

신도들도 오색연등 밑에서 향을 피우고 두손을 모아 소원을 빌었습니다.

백영기 / 서울 오류동
"가정이 모두 평안하고 건강하고 모두모두 성불하시길 빕니다."

법요식엔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장기해고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초청돼 부처님께 헌화했습니다.

청계천에서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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