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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드 배치 성주, 인간 띠잇기로 배치 철회 희망

등록 2017.05.13 19:29 / 수정 2017.05.1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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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 소성리에 오늘 시민 700여명이 모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사드가 철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굴엔 웃음꽃이 폈고, 흥겨운 농악소리에, 박수와 어깨가 들썩입니다. 지금까지 성주 소성리는 사드 배치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축제 분위깁니다.

"평화를! 전합니다!"

띠잇기에 참여한 시민들은 손에서 손으로 돌을 옮겨, 골프장 입구에 탑을 만듭니다.

최옥연 / 경북 김천시
"모두의 마음을 다 담아서 옮겨서, 모아놓고 (사드를) 철거하고 싶습니다."

시민 700여 명이 맞잡은 손은 골프장 근처 평화계곡에서 소성리 마을까지 1.2km 이어졌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은 사드가 배치된 성주 골프장을 인간 띠잇기로 둘러쌌습니다.

사드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배치에 대한 새로운 방침을 세울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박수규 / 성주 투쟁위 상황실장
"(새정부가)보여주고 있는 노력들, 이런 것이 진정성이 있다고 보고 우린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또 사드 배치 절차에 문제가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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