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TV조선은 지난 1월, 한 방송사 사장이 정윤회씨를 만난 사실이 있다고 단독 보도해드렸는데, 정씨가 이를 인정했습니다. 정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장면은 차마 보지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윤회씨는 방송사 사장과 식사 모임을 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은 올해 1월 한 음식점 주인을 취재해 정씨가 음식점에서 방송사 사장과 동석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서울 강남 음식점 주인
"윤회 오빠하고 MBC 사장 왔을 때 '아니 뭐 이런 집이 다 있어' 하더니."
이 방송사 사장은 당시 안광한 MBC 사장이었습니다. 안 전 사장은 보도에 대해 "터무니 없는 모함으로, 다른 사람을 나로 착각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씨의 설명은 달랐습니다.
정윤회
"옛날에 한 번인가 식사 자리에서 한 번 뵙고"
탤런트인 자신의 아들이 MBC 드라마에만 출연해,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습니다.
정씨는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는 모습은 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정윤회
"내가 뭐 봐서, 안타까울 뿐이지. 그렇잖아. 사람이 그렇지."
박 전 대통령을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물러났다고도 했습니다.
정윤회
"특히 특별한 관계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 누구 사위다 이런 문제 때문에 내가 가까이 안 있는 게 도와드리는 거라"
딸 유라씨는 2014년 아시안게임 때 잠깐 본 이후로 못 봤다면서, 전 부인 최순실씨와는 딸에 대한 교육관이 달라서 마찰이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