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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숙 여사 첫 외부 일정…文 '거제 생가' 방문

등록 2017.05.18 19:49 / 수정 2017.05.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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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 생가가 있는 경남 거제 남정마을을 찾았습니다. 거제시는 이 생가를 복원하려 했지만, 문 대통령은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대통령 생가가 있는 경남 거제 남정마을을 찾았습니다.

흥남철수 때 문 대통령 부모가 피난왔다가 정착한 곳으로 문 대통령이 태어나서 6살 때까지 살았습니다. 주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정숙 
"남편이, 시어머니가, 평남에서 참 어려운 처지로 여기 와서 정말 솥단지, 냄비 단지 없이 왔는데… 당선돼서 대통령 됐으니 자리에서 인사드릴 수 있으니까 너무너무 감사하고 너무너무 기쁩니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의 탯줄을 잘라 준 추경순 할머니도 만났습니다. 거제시는 최근 추 할머니 소유로 돼있는 문 대통령 생가를 복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복원에 소극적입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대선이 끝난 지 얼마 됐다고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지금 그 문제를 신경 쓸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가 복원은 탈권위 친서민에 주력하는 문재인 정부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는 게 청와대 판단입니다. 김 여사는 또 자택이 있는 경남 양산을 찾아 이웃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김정숙
"5년동안에 청와대 가고 나면 다시 (양산에)와서 남편이 살겠답니다. 저도 모습 안변한채로 와서 함께 예전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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