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사검증] 서훈, 저서에서 "북한, 미국 다루기에 나름 성공"

등록 2017.05.18 20:01 / 수정 2017.05.18 20:21

 

[앵커]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가 2008년 펴낸 책에서 "북한이 선군외교를 통해 미국 다루기에 나름 성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개발을 통한 북한의 벼랑끝 외교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있는데, 최승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는 지난 2008년 펴낸 책 '북한의 선군외교'에서 "미국에 완전히 굴복한 리비아 사례와 달리 북한은 선군외교를 통해 미국 다루기에 나름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또 "소위 '불량국가'군에 해당하는 나라들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썼습니다.

자유한국당 등에선 핵개발로 주변국을 위협하는 북한의 선군외교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서 후보자는 "북한 지도부와 주민들 간의 결속을 가능하게 하는 수령제, 자립형 명령경제, 조직화된 집단주의 등도 선군외교 성공요인 중 하나로 지적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서 후보자는 지난 해 한 강연에서는 "김정은이 경제개선조치를 굉장히 폭넓게 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변화를 두마디로 정리하면 자율화와 분권화"라고 했습니다.

태영호 전 주영 북한 공사가 "북한 노동당 간부들은 김정은이 새로운 경제정책 대신 공포정치에 의존하는 것을 보고 북한에 미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증언한 것과는 상반됩니다.

김성원 /
"국정원장 후보자의 국가관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우리가 직면한 현실인데 국정원장으로서 부적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서 후보자는 국정원 3차장 재직 중이던 2008년 3월 재산 공개 당시 본인 소유 단독주택 가격을 공시지가보다 4000여만원 적은 3억3400만원으로 국정원은 "퇴직 준비 중이라 경황이 없어 한해 전 가격을 그대로 적은 것" 이라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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