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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퍼카·바이크 '광란의 질주' 무더기 적발

등록 2017.05.18 20:09 / 수정 2017.05.1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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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고성능 차, 이른바 수퍼카를 타고, 고속도로를 시속 200km로 질주한 동호회 회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운전 실력을 과시하려고 인터넷에 질주 동영상을 올렸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가 3억원이 넘는 수퍼카, 페라리가 단속 카메라를 지나치자마자 굉음과 함께 속도를 냅니다.

차선을 갑자기 바꾸고 사라지더니 또 다른 수퍼카 두 대가 연이어 따라붙습니다. 앞서가던 화물차를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위험천만한 상황도 연출됩니다.

배기량 800CC에 달하는 수퍼 바이크를 탄 운전자가 앞바퀴를 들고 달립니다. 같은 차선에서 나란히 달리던 다른 운전자가 장난치듯 손을 갖다 대기도 합니다.

나란히 달리던 차량 석 대가 터널 신호등을 기점으로 경주를 시작합니다. ‘롤링 레이싱’이라고 불리는 경주 방식인데, 시속 200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달립니다.

이들의 곡예운전은 운전자 가운데 한 명이 자신들이 촬영한 영상을 자랑삼아 인터넷에 올렸다 경찰이 동영상 분석에 나서면서 밝혀졌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운전자들은 수퍼카와 수퍼바이크 동호회 회원 17명입니다. 대부분 자영업자나 회사원들로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했습니다.

전영종 / 서울남대문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대다수 행위자들은 운전능력과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폭주레이싱을 하였고…”

경찰은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폭주 운전자들을 지속적으로 단속한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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