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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화풍 라면, 한 그릇만 먹어도 나트륨 하루 권장량 육박

등록 2017.05.18 20:21 / 수정 2017.05.1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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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짬뽕라면 같은 중화풍 요리가 인기입니다. 그런데 한 그릇만 먹어도, 나트륨을 하루 권장치만큼 섭취하게 됩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고혈압이나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의 라면코너,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짬뽕 이름을 단 라면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출시 1년여 만에 2억 개가 팔린 브랜드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유혜자 / 세종시 어진동
"해물도 들어가고 매콤하면서 면발이 쫄깃쫄깃하고 맛있고 그래서 우리집은 많이 먹는 거 같아요."

하지만 인기와 달리 영양점수는 미흡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짬뽕라면 8개 제품을 비교했더니, 갓짬뽕의 나트륨 함량은 1940mg였습니다. 나트륨 하루 권장섭취량 2000mg에 맞먹습니다. 8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도 1600mg을 넘어 라면 1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의 80%를 섭취하는 셈입니다.

다른 중화식 요리인 짜장라면도 마찬가지입니다. 짜장라면 8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도 1100mg을 넘어 하루 권장량의 60%에 육박합니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과 비만 등 질병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허혜연 / 녹색소비자연대 국장
"나트륨 저감을 위한 공정 개선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기를 요구를 하고 싶습니다."

라면을 끓일 때 면을 데치거나 스프를 적게 넣으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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