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리포트] 화상 입은 아이에게 40도 온수 찜질? 안아키 논란

 

인터넷 카페 '안아키'에 올라온 아기의 사진입니다. 심한 화상을 입어 눈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인데요. 이 아이의 엄마는 이 인터넷 카페에서 배운 대로 안아키 치료법을 택했습니다.

안아키는 이른바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의 약자로 병원에 가지 않고 약도 쓰지 않는 자연주의 육아를 하자는 건데요. 아이 엄마는 심각한 화상을 입은 아이를 40도나 되는뜨거운 물에 40분간이나 온수 찜질을 시켰습니다.

아이가 고통스러워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죠. 안아키 치유법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하루종일 기침하는 아이에게 동그란 자석 N극을 목 움푹진 곳에 붙이라고 하고요, 배탈 났을 때는 숯가루를 먹이라고 조언했는데요. 심지어 카페 회원들이 공동구매 등을 통해 아이에게 사용해온 숯은 사람이 먹어서는 안 되는 활성탄이었습니다.

조경환 / 가정의학과 전문의
"불순물이 함유된 숯이라면 오히려 다른 유해물질에 의한 중독이라든지 세균감염이 더 걱정되는 상황이거든요."

이런 치료법을 알리는 맘닥터들은 의사가 아닌 일반인들이었는데요. 아동학대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경찰도 안아키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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