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지검장 윤석열 파격 임명…국정농단 재수사 겨냥

 

[앵커]
첫 소식, 검찰 인사 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농단사건 특검에 참여했던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파격 임명했습니다. 돈봉투 만찬으로 감찰을 받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고검 차장으로 좌천시켰습니다. 이번 인사가 나자 법무장관 대행과 검찰총장 대행이 모두 사표를 내, 집단반발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영찬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에 윤석열 현 대전고검 검사"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내 최고요직으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에 평검사인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임명했습니다. 윤 지검장은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를 지휘하다 좌천됐고, 최순실 게이트 수사 때 박영수 특검팀에 수사팀장으로 참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수사와 공소유지"를 발탁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그 점을 확실하게 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그렇게 판단해서입니다."

검사장 인사는 통상 법무부가 발표하지만, 오늘 이례적으로 청와대가 직접 발표했습니다. 윤 지검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전임 이영렬 지검장보다 다섯 기수나 낮고, 검사장 막내 기수인 22기보다 후배입니다.

청와대는 윤 지검장을 임명하면서 고검장급이었던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사장급으로 낮췄습니다. 일부에선 '위인설관'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이영렬 지검장과 안태근 검찰국장은 부산고검과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각각 강등 전보 조치됐습니다.

이창재 법무부 장관 권한대행은 청와대 인선 발표 직전 사의를 밝혔고 김주현 대검 차장도 원활한 검찰 운영을 위한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가 윤 지검장 발탁으로 검찰 개혁과 기강잡기에 나선 가운데 검찰 내부에 조직적 반발이나 항명 기류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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