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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항명 파동 좌천' 윤석열, 서울지검장으로 화려하게 부활

등록 2017.05.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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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어떤 인물일까요. 검찰 내에서 대표적인 강골 검사로 꼽히는데, 이런 성격탓에 항명 파동에 휘말리며 좌천성 인사를 거듭당했습니다. 하지만,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채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3년 10월, 윤석열 당시 국정원 댓글 사건 특별수사팀장은 국정원 직원을 체포했다는 이유로 수사팀에서 전격 배제됩니다. 사흘 뒤 윤 팀장은 국정감사장에 나와 수뇌부의 외압을 폭로했습니다.

윤석열 / 당시 여주지청장(2013년 10월)
"일단 처음에 조금 격노를 하셨습니다. '야당 도와줄 일 있느냐'.검사장님 모시고 이 사건을 계속 끌고 나가기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이전까지 대검 중수부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거치며 잘 나가던 특수통 윤 검사는 이 일로 정직 한 달의 징계를 받고 대구고검과 대전고검으로 거듭 밀려났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박영수 특검이 윤 검사를 수사팀장으로 기용하면서 재기가 시작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 발탁 배경으로 국정농단 수사를 이끌었던 점을 꼽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검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역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수사 그리고 또 공소 유지라고 생각합니다."

내주부터 시작될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의 공소유지와 함께, 정윤회 게이트 재수사 등을 염두에 둔 인선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윤석열 /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우병우 전 수석 사건이나, 정윤회 문건 재수사에 대해 어떤 복안이?) "지금 그건 말씀드리기가 적절치 않은 거 같고, 잘 좀 도와주세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박균택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호남 출신으로는 9년만에 임명됐습니다.

TV조선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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