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돈봉투 만찬'으로 좌천…이영렬·안태근 자필 경위서 쓴다

 

[앵커]
이런 가운데, '돈봉투 만찬'과 관련해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은 사표도 수리되지 못한 채 경위서를 내는 처지가 됐습니다. 검찰 내 최고 요직에 있었던 두 사람인데, 세상이 바뀌긴 바뀐 모양입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돈봉투 만찬'으로 감찰을 받고 있는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의 사표는 끝내 수리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이들에 대한 좌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부산고검 차장검사 이영렬 현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대구고검 차장검사 안태근 현 법무부 검찰국장, 이상입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은 만찬 참석자 10명 모두에게 자필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대면 조사 전 경위서를 받아, 사건을 파악하고 진술이 동일한지 확인하는 것인데, 문제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먼저 털어 놓으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떤 이유로 만찬에 참석해 무슨 대화를 하고, 돈봉투는 왜 오갔는지 등을 상세히 적도록 했습니다. 

감찰반은 주말 동안 경위서와 자료를 토대로 돈봉투 의미가 '격려'인지 '청탁'인지를 규명할 방침입니다. 

이후 참석자들을 대면 조사해 만찬 당일 사실 관계와 특수활동비 사용 실태까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아직 감찰 단계지만, 김영란법이나 업무상 횡령 등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계좌압수 같은 강제 수사도 가능합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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