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검찰 조서 공개…"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더럽게 만듭니까!"

 

[앵커]
월간조선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피의자신문 조서를 공개했습니다. 서울구치소에서 검찰조사를 받을 때 작성한 것으로, A4용지 300여장 분량입니다.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박 전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자신을 왜 더럽히느냐"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어떤 진술을 했는지, 김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의 피의자 신문 조서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일관되게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청탁 대가로 삼성에 재단 후원금을 받은 게 아니냔 검찰의 질문에, "그런 일을 하려고 대통령을 했겠느냐"며, "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더럽게 만들 수 있느냐"고 억하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재단 설립에 대해선 순수한 목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업들이 압박감을 느낀 건 "안종범 전 수석이 기를 쓰고 재단을 만드는게 충성이라고 생각해 그런 것"이라며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최순실 씨에게 연설문 수정을 맡긴 건 최씨가 말을 가다듬고 쉽게 이해시키는 감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믿었던 최씨가 자신을 속이고 일을 벌였다며 참담함과 배신감을 토로했습니다.

최씨와 경제공동체라는 의혹을 두고도 선을 그었습니다. 최씨에게 의상비와 진료비를 받을 이유도 없고 개인 비용으로 모두 냈다며, 삼성동 집을 살 때도 최씨 어머니 임선이씨가 잔금을 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그 외 정유라씨 승마 지원, 동계스포츠센터 지원, 문체부 블랙리스트 작성 경위도 모두 모르는 일이라고 진술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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