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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물칸이 활활'…화재 모르고 달리던 트럭

등록 2017.05.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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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란을 싣은 트럭이 화물칸에 불이 붙은 채, 도로를 달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운전자도 몰랐는데, 옆을 지나던 경찰이 우연히 발견하곤 재빨리 불을 껐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차 옆으로 흰색 트럭이 지나갑니다. 뒤쪽 화물칸에 불이 붙은 채 계속 달립니다. 놀란 경찰차가 황급히 쫓아갑니다. 경찰관이 서둘러 갓길에 트럭을 세우고 소화기로 불을 껐습니다.

성봉창/부산동래경찰서 경찰
"소화기를 비치해 놓기 때문에 그게 생각이 나서 최대한 빨리 소화기를 빼서..."

트럭에 실었던 계란 박스 5개가 불탔습니다.

손순이 / 목격자
"불이 많이 났고, 옆에 옮길까 싶어서 걱정도 되고, 사람들도 모여서 보고..."

불 붙은 트럭은 1km 넘게 도로를 달렸습니다. 운전기사 27살 이모씨는 안도의 한 숨을 내쉽니다.

이모씨 / 트럭운전기사
"빨리 발견해서 천만다행이지, 늦게 발견했으면 차도 못쓰게 될 상황이었고..."

경찰은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가 화물칸 계란 박스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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