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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해찬-시진핑, 화기애애한 분위기 연출했지만…사드 불화 도돌이표

등록 2017.05.19 20:12 / 수정 2017.05.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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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의 중국 특사, 이해찬 전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났습니다. 시 주석은 "한중관계를 정상궤도로 되돌리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측은 여전히 사드 배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특사, 이해찬 전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40분 간 면담했습니다.

지난 14일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은 두 번째 면담입니다.

이해찬
"주석께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축전도 보내주시고 직접 전화를 해서..." 

이 전 총리는 "문 대통령이 북핵 문제에 있어 시 주석과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고 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도 한중 관계를 중시한다"며 "양국 관계를 빠른 시일 내 정상 궤도로 되돌리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총리가 사드 보복 문제를 꺼내며 "대화를 통해 사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자, 시 주석은 "역사적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만 답했습니다. 중국 측 배석자는 사드 조기 배치에 서운함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재우 / 경희대 교수
"좀 해빙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사드 문제는 신중하게 다룰 때만 우리 국익이 보장된다." 

어제 왕이 외교부장도 이 전 총리에게 "문재인 정부가 중국의 우려를 존중해 사드에 대해 조처해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중국 측은 특히 한국의 사드 배치가 미국의 미사일방어 체계 편입이 아니냐는 우려를 수 차례 특사단에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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