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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역사상 최대 마녀사냥"…특검 정국 소용돌이

등록 2017.05.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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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특검 구성에, 최악의 마녀사냥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외부 변호사 고용도 검토하는 등 일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FBI 국장을 해임한 뒤 가진 첫 기자회견 자리. 자신과 러시아의 공모 여부를 조사할 특검 임명에 대해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 이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 미 대통령
"특검 수사를 존중하지만, 전체적 과정이 마녀사냥이었습니다. 저와 제 선거캠프는 (러시아와) 공모한 적이 없습니다."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강하게 부인하며 서둘러 화제를 돌렸습니다.

"아니요, 아닙니다. 다음 질문이요."

특검으로 임명된 로버트 뮬러 전 FBI 국장은 함께 로펌에서 일하던 변호사들을 속속 특검팀에 합류시키면서 본격 업무에 착수했습니다. 백악관 법무팀은 특검 수사에 대비해 외부 변호사 고용을 검토하는 등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의 관건은 특검 조사 이후 의회 표결. 공화당이 의회 다수석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일부 의원이 특검에 찬성하는 등 당내 균열 조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오린 해치 / 美 공화당 상원 의원
"(특검 도입이) 좋은 생각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첫 페이지부터 모든 걸 열고 진지하게 볼 수 있으니까요."

일각에선 정통 보수주의자로 공화당 주류의 환영받는 펜스 부통령이 탄핵에 대비해 차기 대통령직을 준비 중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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