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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르포] "녹조 유발에 생태계 파괴" vs "홍수 예방·물 부족 해소"

등록 2017.05.22 19:35 / 수정 2017.05.2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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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현재 4대강 상황은 어떨까요? TV조선 취재진이 가봤더니, 영산강에는 녹조가 나타났습니다. 낙동강 어민은 5년 전부터 조업을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가뭄을 극복하고 홍수 예방 효과를 거둔 곳도 있습니다. 주민들도 반응이 엇갈립니다.

이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물이 초록색으로 변했습니다. 곳곳에 녹조 덩어리가 떠다닙니다. 보 근처 농경지 10㏊는 침수 피해도 입었습니다.

최영기 / 전남 나주 죽산리
"수문을 개방해서 물을 갈아달라는 얘기지. 왜 저렇게 계속 1년 내내 막아놓고 있냐 그 말이야."

강물이 보에 막혀 흐르지 못합니다. 금강 공주보 수문과 어도 곳곳에 거품까지 생겼습니다.

마을 주민
"썩는 냄새 나고 악취 나고 그런게 문제 되는거죠. (녹조문제는 좀 어떻게 보세요?) 녹조도 많이 심각하죠."

낙동강에는 5년 전 보가 들어선 뒤 조업을 포기한 어민도 있습니다. 큰빗이끼벌레와 녹조 피해가 심각합니다.

홍영표 / 낙동강 어민
"하루에 한 3만 원어치 (마릿수로는요?) 100마리 넘게…. 보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물고기가) 없어."

4대강 사업으로 덕을 본 곳도 있습니다. 금강 백제보는 충남 보령댐 사용량의 절반을 책임집니다. 홍수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마을 주민
"하여튼 홍수, 가뭄이 없어요. (보 생기고 완전히 없어졌어요?) 네. 없어요. 그러니까 홍수 가뭄은 없어졌다니까요."

4대강 보 상시 개방 방침에 기대와 걱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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