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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보이지 않는 공포' 오존, 온난화와 '최악의 조합'

등록 2017.05.22 20:07 / 수정 2017.05.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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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가 주춤하자, 이번에 오존이 기승입니다. 오존 오염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더 치명적일 수 있는 게 오존인데, 윤슬기 기자가 실태와 문제점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수도권과 영남 일부 지역 등의 오존 농도가 연이틀 '나쁨'입니다. 초여름 날씨가 평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오존' 비상입니다.

최용석 / 서울시 대리관리과
"95년부터 측정을 했는데 오존 농도가 계속적으로 나빠지고요. 지난해엔 33회로 오존주의보가 가장 많이 발령됐습니다."

전국 256곳 대기측정소에서, 8시간 오존농도 기준치인 0.06ppm 이하를 충족시킨 곳은 딱 한 군데였습니다.

미세먼지가 10곳중 1곳 꼴로 합격 판정인 것에 비하면, 전국 대부분이 오존 위험에 노출됐다는 얘기입니다.

자동차 배기가스가 햇볕과 화학반응으로 만들어지는 오존은, 배기 가스가 많고 햇볕이 따뜻할수록 양이 증가합니다.

그래서 지구온난화와 자동차의 증가가 오존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국내자동차는 10년새 42%가 늘어 2200만대에 육박하고 있고, 인접한 중국도 5배나 급증했습니다.

오존은 피부염, 만성폐질환 유발 등 호흡기와 심혈관계에 치명적입니다.

강재헌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오존은 가스의 일종이기 때문에 사실 마스크로도 방어가 안돼서…."

오존은 미세먼지처럼 눈에 보이지 않아, 신속한 오존 주의보 발령 등 환경 당국의 발빠른 대처가 요구됩니다.

TV조선 윤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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