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월요일입니다만, 문재인 대통령을 연차를 내고, 양산 사저에서 이틀째 머물고 있습니다. 오늘은 후보 시절 찾았던 통도사를 다시 방문했고, 오후엔 어머니도 만났습니다. 그런데, 문 대통령은 방탄 차량이 아닌 미니 버스를 타고 일행들과 함께 이동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아파트 계단을 내려오다 아이를 보자 번쩍 안아 올립니다.
"아이고 반갑습니다." "아이고 출세했네"
부산 영도의 모친 자택을 방문하고 나오는 길입니다. 주민들이 몰려들지만, 한명 한명 사진 촬영에 응해주고, 싸인도 해줍니다.
문재인 대통령
"여기 다 사세요? (네. 반갑습니다.) 네, 사진 찍으시게요?"
양산 집에서 휴가를 보내던 문 대통령은 경호 차량 대신 15인승 미니버스를 타고 모친 자택을 찾았습니다. 교통 신호도 조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애견 마루와 함께 통방사로 산책 가 주지스님과 환담하기도 했습니다. 오가는 동안 집 주변에는 지지자들이 몰려 인사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광주 방문 때 주문했던 8천원 짜리 육회 비빔밥은 인기 메뉴가 되는 등 이른바 '문전성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모식에 참석합니다.
내일도 봉하마을까지 헬기나 방탄 차량 대신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문 대통령은 양산 휴식을 마치고 귀경 하는 대로 일자리 수석과 경제 수석 등 청와대 인선과 조각 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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