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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커제 vs 알파고 '세기의 대결2'…내일 개막

등록 2017.05.22 20:27 / 수정 2017.05.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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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이세돌9단과의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번엔 세계 랭킹 1위 커제와 맞붙습니다. TV조선은 이번 대결을 생중계 합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알파고가 내일 세계 랭킹 1위 바둑기사 커제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커제 9단은 최연소 세계 메이저대회 3관왕 등 자타공인 인간계 최강의 기사입니다.

지난해 3월 이세돌 9단에게 4승 1패로 압승을 거뒀던 알파고는 1년이 지난만큼 더 진화된 모습이 예상 됩니다. 지난해부터 올초까지 인터넷 바둑사이트에서 바둑기사 60명을 상대로 전승을 기록했는데, 커제 9단도 3패를 당했습니다.

알파고 개발사 딥마인드는 알파고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이번 알파고는 인간의 기보를 학습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공부하는 단계까지 발전한 것으로 추측 됩니다.

제한시간은 3시간.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집니다. 우승상금은 우리돈 약 17억원, 커제 9단은 3억 4천만원 상당의 출연료를 받습니다.

TV조선은 내일 첫 대결을 포함해 3번의 맞대결을 모두 생중계 합니다.

특히 2국은 알파고와 직접 겨뤘던 이세돌 9단이 마이크를 잡습니다.

이세돌 / 프로바둑 기사 9단
"알파고랑 둔 지가 1년 몇개월 됐는데, 얼마나 발전했는지 궁금하고 커제 9단이 어떻게 알파고 상대하는지도 궁금하고…."

이세돌 9단은 당시 경험담은 물론 쉽고 즐거운 해설을 약속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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