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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잘했다" 손흥민, 위대한 발자취

등록 2017.05.22 20:30 / 수정 2017.05.2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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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토트넘의 손흥민이 숨가빴던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21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박지성 등 한국 축구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추가 시간, 알리의 골을 도운 손흥민. 14골, 도움 6개로 공격 포인트 20개를 채우고,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했습니다.

손흥민의 올시즌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컵 대회 등을 종횡무진 누비며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총 21골로 31년 전 차범근 전 감독이 독일 레버쿠젠 시절 세웠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또 박지성이 8시즌에 걸쳐 쌓은 잉글랜드 무대 통산골 기록도 2시즌 만에 넘어섰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지만 시즌 초반만 해도 독일 복귀설까지 나도는 등 손흥민의 상황은 불안정했습니다. 9월에 4골을 넣으며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했지만, 팀이 수비수 셋을 두는 백3 전술로 바꾼 12월부터는 아예 선발 명단에 들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교체 멤버로 나선 경기에서 꾸준히 득점포를 터뜨렸고, 올 4월에는 4경기 연속 골을 포함해 5골을 몰아넣으면서, 이달의 선수상을 두 차례 받은 올 시즌 유일한 선수가 됐습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늘 발표된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카타르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손흥민의 발 끝에 달렸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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