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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민주당 새 교과서 통한 역사 교육 개편 추진

등록 2017.05.24 19:33 / 수정 2017.05.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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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입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중고교 역사교과서 가이드라인을 정부가 만들어 적용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TV조선이 입수한 민주당 내부 문건에 따르면, 근현대사를 강화한 새 역사 교육과정을 교육부가 개발해 2020년 교과서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최근 박근혜 정부의 국정교과서를 폐기키로 한 여권이 자신들 주도로 역사 교과서 개편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최승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대선 캠프 산하 기구였던 역사와 미래 위원회가 만든 '미래를 향한 역사 정책 3대 과제' 보고서입니다.

교육부가 2017~2018년 신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이에 맞춰 2018년 교과서가 집필되면 2019년 검정을 마친 뒤, 2020년 새 교과서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과거의 잘못된 역사교육을 균형있게 바로잡기 위해 교육부가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강창일 / 민주당 역사와 미래 위원장
"이미 국정 교과서는 폐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검정 체제로 가야하는데 정부가 집필 기준을 마련해야하는데 금년도말에 마련해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정 교과서 폐지를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국정 교과서는 폐지하면서 새 검정 교과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면 또다시 정치적 개입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재철 / 한국교총 대변인
"국사나 이런 쪽은 정권이 개입하면 안되는 부분입니다. 더구나 당에서 개입한다면 그것은 말만 검정이지 사실상 국정과 다른 게 뭐가 있습니까"

역사와 미래 위원회는 국정기획자문위 논의를 거쳐 청와대에 보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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