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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청와대 파견 민주당 당직자 전원 복귀…당·청 기싸움

등록 2017.05.24 19:47 / 수정 2017.05.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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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에 파견 나와 일하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직자들이 오늘 모두 당으로 복귀했습니다. 내각과 청와대 인선을 둘러싼 당청 신경전이 다시 고개를 드는 조짐입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당과 청와대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면서 "청와대가 이럴 때일수록 자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미애
"청와대 역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높을수록 더욱 조심하고 스스로 경계를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같은 날, 대선 직후부터 청와대에 파견돼 일해온 당직자 수십명은 민주당으로 복귀했습니다. 복귀한 당직자 대부분은 휴가원을 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 지도부가 어제 갑자기 복귀 명령을 내렸다"며 "당장 일손이 부족한데 난감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선 직후 임시 파견을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했지만, 내막은 복잡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미애 대표가 비서관 세 자리를 포함한 비서관과 행정관 일부를 당직자 몫으로 요구했다"고 했습니다. 

청와대와 추 대표간 밀고 당기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추 대표는 앞서 당내에 인사추천위를 설치해 장관을 추천하려다 청와대 반발에 가로막힌 적이 있습니다.

추 대표는 "청와대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당·정·청을 아우르는 고위·실무급 협력 체계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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