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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속철 기관차 사라진다…국내 최초 동력분산식 열차 개발

등록 2017.05.24 20:20 / 수정 2017.05.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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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초로 기관차가 없는 고속철을 우리 기업이 개발했습니다. 수송효율이 커져 좌석 수는 늘어나지만, 해결해야할 과제도 있습니다. 소음과 진동인데, 김하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푸른색 날렵한 몸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기관차가 없는, 동력분산식 고속철입니다. 엔진을 싣던 앞 뒤 기관실 2량을 없앴습니다. 

동력장치는 각 객차마다 아래에 분산 배치됐습니다./ 가속과 감속이 뛰어나고, 별도 기관차 없이 전 차량이 객실이라 수송효율도 우수합니다.

KTX-산천 10량의 좌석 수가 363석인데 시속 260km급 동력분산 열차 6량은 381석, 1량당 좌석을 75% 더 쓸 수 있습니다.

이병석 / 현대로템 이사
"전체 차량의 무게 중심이 밑으로 내려가 있습니다. 훨씬 더 안정적으로 운행이 가능합니다."

객실 폭과 길이를 늘리면서 통로는 기존 KTX보다 18cm, 좌석간격은 2~6cm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객차 바로 아래 엔진이 위치하다보니 소음과 진동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주성진 / 수원 조원동
"기존 KTX 일반석은 앞뒤 간격도 좁고 옆에 앉아계신 분들 몸이 밀착돼 있어서 불편했는데 그거보다 낫지만 안락함은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코레일은 3년 뒤부터 신규 건설되는 경전선과 중앙선, 서해선, 중부내륙선 등에서 새 고속철을 운행합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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