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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 논란 격화…野3당 "정권 입맛대로 역사 바꾸기냐"

등록 2017.05.25 19:33 / 수정 2017.05.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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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역사교과서 집필 가이드라인을 정부가 만들어 적용도록 하겠다는 내용, 어제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오늘, 교과서 집필 기준을 다시 논의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정교과서를 폐기해놓고, 무슨 가이드라인이냐는 주장입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검정 교과서 집필 기준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 / 국정기획위 사회분과 위원
"지난 정부 주요 정책들을 평가하는 과정에서도 문정부의 교육철학이 중요한 기준으로"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지한 문재인 정부가 집필 기준을 다시 세워 역사교과서를 만들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역사와 미래 위원회'가 중고교 역사교과서의 집필 가이드라인을 정부가 새로 만들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야3당은 국정 역사교과서에 반대한 여당이 교과서 집필 가이드라인을 말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송기석 / 국민의당 의원
"특정 이념에 따라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문제의 폐해가 얼마나 큰 지도 우리 국민은 잘 알고 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전문가들로 국정 교과서를 만들었는데도 그렇게 비난을 하던 사람들이 당에서 집필기준을 만든다는게 도대체 어떻게 된 발상인지…"

국정교과서 폐기에 대한 비판도 다시 나왔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대통령 말 한마디 업무 지시로 없애버린다는 자체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우편향됐던 역사교과서를 바로 잡는 차원의 조치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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