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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중국의 피카소' 한국전 개최…한중 예술 교류 회복?

등록 2017.05.2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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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험가액만 1500억원에 이르는 중국 미술계 거장의 그림이 한국에 옵니다. 중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치바이스' 작품입니다. 사드 보복으로 닫혔던 한중 예술 교류가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완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나무 위에 영웅을 상징하는 매가 앉아있습니다. 먹색의 담백함과 함께 고고함도 느껴집니다. '중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고 치바이스 화백이 82살 때 그린 작품입니다.

이동국 / 예술의 전당 수석 큐레이터
"그럼 이런 것(작품)은 어떻게 나오느냐. 치바이스가 같으면 사물을 무수히 반복, 반복, 반복하고 미의 본질을 찾아내는..."

이 작품은 지난 2011년 경매가 714억원으로, 피카소를 제치며 중국 현대회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 그림을 포함해 치바이스의 작품 50점과 소장품 83점이 국내에서 처음 전시됩니다.

전체 작품의 보험가액만 1500억원. 지난 2월 한중 수교 25주년 미술전이 일방적으로 취소 됐던 것과는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스루이린 / 주한중국문화원장
"문화를 통해서 교류하고, 문화 통해서 양국의 관계를 충분히 가지려고 합니다."

하재근 / 문화평론가
"'인민화가'라고 불릴정도로 중국의 상징적인 작가의 작품이 한국에 온다는 건...상징적으로 양국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는"

중국 미술계 거장의 특별전을 계기로 사드 보복으로 중단됐던 한중 예술 교류가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신완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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