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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달걀값 또 올라…수출국 AI 퍼진 탓

등록 2017.05.26 20:11 / 수정 2017.05.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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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류독감, AI 여파로 한정없이 치솟던 달걀값이 안정되는가 싶었는데, 또 들썩입니다. 이번에는 달걀 수출국에 AI가 퍼진 탓입니다. 이런 일이 있을때마다 유통상만 덕본다고 생산농가가 울상이었는데, 통계청 조사에서 이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달걀 매대입니다. 달걀 한 판 가격은 7990원으로, 두 달 전, 7300원보다 약 10% 올랐습니다. 달걀 수입으로 한풀 꺾였던 가격이 다시 요동 치고 있습니다

올 초엔 미국과 스페인 등에서 달걀을 수입해 가격을 잡았지만, 현지에서도 AI가 발생해 수입길이 막힌 게 최근 달걀값 급등의 한 원인입니다.

이선희 / 세종 도담동
"(달걀값이) 빠지는가 싶더니 다시 올라가지고 부담스럽네요."

달걀 생산비용이 줄었는데도 그렇습니다. 지난해 달걀 10개 생산비는 바로 전해보다 77원 준 974원, 그런데 농가 수입도 늘지 않았습니다. 되려 22% 준 것으로 추산됩니다.

달걀값은 오르고 비용은 주는데도 농가는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나홀로 치솟는 달걀값, 유통 구조가 문제인 것으로 보입니다.

치킨값도 마찬가지, 치킨값 고공행진에도 닭고기 농가 수익성은 2년 새 80%가 폭락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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