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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추미애, 경총에 "새 기업풍토 만들라"…야당 "기업 길들이기냐"

등록 2017.05.27 19:15 / 수정 2017.05.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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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과 국정기획위원회가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잇따라 비판했는데요, 오늘은 여당 대표가 경총을 향해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야당은 '기업 때리기'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새 기업풍토를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추 대표는 "한전·한수원의 정규직 전환을 환영한다"며 "경총도 새로운 기업정신과 기업풍토를 만드는데 앞장서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경총이 정부가 추진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우려를 표한 것에 대해 언급한 겁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경총도 양극화를 만든 한 축으로 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고,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도 "재벌이 압박으로 느낀다면 느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야당은 일제히 우려를 표했습니다. 

김명연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경영 자율권을 침해하는 부당한 권력 행사로 비칠 수 있고, 벌써 문 대통령식 '기업 길들이기'가 시작된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김유정 / 국민의당 대변인
"경영자들의 정부 비판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몰아붙여도 되는 것인지 묻는다. 이런 모습이야말로 적폐가 아니었던가."

조영희 / 바른정당 대변인
"(경총의 주장은) 정부정책을 비판한다기 보다는 기업의 형편을 살펴달라는 생존 요구입니다."

야당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비정규직 문제를 신중히 접근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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