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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대만큼 실적 못 내는 PHEV…왜?

등록 2017.05.27 19:37 / 수정 2017.05.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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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장점만 모아서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런데 판매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친다고 합니다. 이유가 있을텐데요.

윤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아자동차가 이달 출시한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입니다. 국내 첫 PHEV SUV 차량입니다.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의 장점을 결합해, 완전히 충전하면 최대 840㎞를 달릴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가 짧은 순수 전기차의 단점을 극복한 겁니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PHEV 차량을 잇따라 출시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월 아이오닉을, 도요타는 지난 4월 프리우스를 PHEV 모델로 내놨습니다. 각각 완충시 최대 900km, 96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판매량은 기대에 못미칩니다. 프리우스는 4월 한달동안 17대, 아이오닉은 37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습니다. 쏘나타와 K5 등 다른 PHEV차량도 실적이 저조합니다.

낮은 정부 보조금 탓입니다. 최대 2천만원대 중반의 보조금이 지급되는 순수 전기차와 달리, PHEV는 보조금이 500만원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PHEV 차량 가격은 4천만원 후반까지 올라갑니다.

이호근 / 대덕대학교 교수
"PHEV는 시내에서는 전기차와 동일한 효과를 내기 때문에 외국과 같이 보조금을 상향 조정해서 보급을 늘릴 필요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반면 전기차와 보조금 차이가 없는 해외에서는 PHEV 차량의 판매 실적이 좋습니다. 지난 4월 현대·기아차 PHEV차량의 수출 대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TV조선 윤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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