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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AP "美, 탄도미사일 요격 실험"…'본토 방어'는 처음

등록 2017.05.27 19:43 / 수정 2017.05.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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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오는 30일 탄도미사일 요격 실험에 나설 예정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개발 중인 ICBM이 미국 본토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윤해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평양 어딘가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되자, 미 캘리포니아 공군기지에서 즉각 요격 미사일이 날아가 떨어뜨립니다. 미국이 2014년 이후 중단했던 탄도미사일 요격 실험을 3년 만에 다시 시작합니다. 

AP 통신은 "오는 30일 미군이 태평양에서 ICBM 요격 실험에 나설 예정"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증대된 데 따른 대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군은 통상 훈련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지만, 앞선 17번의 요격 실험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미국 본토로 날아올 것을 가정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빈센트 스튜어트 / 미 국방정보국(DIA) 국장
"북한 정권을 이대로 두면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핵미사일을 갖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요격 실험 성공률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1999년 이후 시행한 17번의 요격 실험 중 9번 성공했습니다. 요격 성공률은 53%로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특히 2014년 6월 마지막 실험에 성공하기 직전에는, 4년 동안 3번 내리 실패를 맛봤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본토 타격을 상정한 ICBM 요격 실험까지 나서면서 핵미사일을 둘러싼 양국의 긴장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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