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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훈, 국정원 국내 파트 폐지 등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 반대

등록 2017.05.28 19:05 / 수정 2017.05.2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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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는 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인 국정원의 '국내 정보파트 폐지'에 대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북한은 주적이냐'는 질문에는 "명백하고 현존하는 우리의 적"이라고 했습니다.

계속해서 최승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국정원은 국내 정보 파트를 폐지하겠습니다. 국정원을 해외 안보정보원으로 그렇게 개편해서…."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는 오늘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문재인 대통령과는 다른 견해를 밝혔습니다.

국정원의 해외.국내 정보 파트 분리에 대해 "국가안보 위협에 국내외 구분이 없는 현재 안보환경을 고려하면 가능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국내 파트 폐지에 대해서도 "국내 정치 관여 행위 금지를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국정원 내부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서 후보자는 "정권 교체마다 이뤄졌던 직원길들이기용 인적 쇄신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서 후보자는 문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이 강하게 반대해왔던 사이버테러방지법에 대해서도 "대규모 사이버공격 발생시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북한을 주적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도 "핵과 미사일 협박을 통해 대한민국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어 명백하고 현존하는 우리의 적" 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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