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문회 과정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부인의 위장전입과 그림 의혹 등을 해명하며 진땀을 뺐는데요. 이 후보자는 자신을 곤혹스럽게 한 청문위원 3인방을 얘기했습니다. 누구였을까요?
김보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문회를 마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을 찾아 환담을 나눕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총리의 위상, 역할 그리고 정부 운영의 효율성 이런 점에서 굉장히 잘 정리된 말씀을 해주셨어요. '좀 배우렵니다. 가르쳐주십시오'라고…."
이 후보자는 이 의원의 질의에 부인의 위장전입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이태규 / 국민의당 의원
"강남교육청 소속 학교로 배정 받기 위해서 위장전입을 하신거죠?"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네 그러나 포기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 찬양 의혹 등을 제기한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에게 선 채로 10여 분 동안 설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광수 / 국민의당 의원
"(기자로서) 저항의식이나 역사의식은 찾아보기 어렵고 홍보성 기사를 쓴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제가 만약 아주 몹쓸짓을 한 기자 였다면 김대중 대통령이 저를 발탁하진 않았을 것이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도 인상적이었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굉장히 날카롭고 집요하신 의정활동을 하시는구나…."
부인에게 그림을 산 공기관이 5곳임을 인정했습니다.
강효상 / 자유한국당 의원
"왜 말을 바꿔 석 점 더 팔린 게 나왔습니까. 왜 처음부터 밝히지 않으셨습니까."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제가 잘 몰랐던 것이 우선 있고요."
이 후보자는 총리가 된다면 야당과의 소통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박명재 의원께서) '인준이 되면 청문위원들을 공관에 초청해달라' 그러시길래 제가 '제일 먼저 초청하겠습니다' 이렇게 답변을 드렸습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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