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홍준표, 정우택 저격?…"허수아비 지도부 다시 만들려 하나"

등록 2017.05.28 19:17 / 수정 2017.05.28 20:4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나흘 만에 SNS 정치를 재개했는데 또 논란입니다. "강력한 지도체제로 당을 쇄신하겠다"는 글을 남겼는데 정우택 원내대표의 부친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옵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오늘 페이스북에서 "박정희 정권 말기 김영삼 총재를 제명하고 허수아비 지도부를 세웠다"며 "강력한 지도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신민당은 '내분 사태'를 계기로 정운갑 의원을 총재 직무대행으로 추대했는데, 이를 지적한 겁니다.

정운갑 전 의원은 정우택 원내대표의 부친입니다. 홍 전 지사는 정 원내대표와 바른정당 탈당파 복당 문제로 갈등을 빚었습니다.

홍준표 / 전 경남지사 (지난 12일)
"모처럼 무너진 보수 정당이 재건이 됐는데 작은 욕심 가지고 그런 짓 하면 안 되죠."

홍준표 전 지사 측은 정 원내대표 부친 논란이 일자 "몰랐던 일인데 정 원내대표를 저격할 의도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 측은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홍 전 지사는 또, "집단지도체제 도입은 안되며 전면적 당 쇄신을 해야"고 했습니다. 친박계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 친박계 중진 의원은 "홍 전 지사가 독식하겠다는 뜻으로 진정한 패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