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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은, 북한판 MD 요격 시험 참관…美 항모 의식했나?

등록 2017.05.28 19:39 / 수정 2017.05.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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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이 신형 지대공 미사일인 kn-06의 요격 시험을 직접 참관했습니다. 북한은 이 미사일로 항공기와 각종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은 대량 생산을 지시했는데 화면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미사일 성공 때와 달리 표정은 굳어 있습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미사일이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곧이어 비행체와 충돌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납니다.

조선중앙TV
"번개같은 불줄기들이 하늘을 가르며 연방 날아가 목표들을 단방에 박살냈습니다."

얼굴이 굳어 있던 김정은은 실험이 끝나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대량 생산을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합격으로 평가한다고, 작전능력이 철저히 검토된 저 무기체계를 꽝꽝 생산해…"

북한은 이 미사일로 항공기뿐 아니라 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판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원
"북한이 오늘 공개한 사진으로 봤을때 미사일도 격추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작년보다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요격실험은 미국이 한반도 주변에 항공모함을 연이어 보내는 것에 대한 무력시위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은 다음달부터 토마호크 미사일과 전투기로 무장한 칼빈슨호와 로널드 레이건호 등 핵항공모함 2척을 한반도 인근 해역에 동시에 투입합니다.

여기에 또다른 핵항모 니미츠호도 중동으로 가려던 계획을 바꿔 서태평양에 6개월간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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