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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맏사위로 옮겨붙는 러 스캔들…탄핵론 확산에 트럼프 반전 모색

등록 2017.05.28 19:42 / 수정 2017.05.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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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파문이 맏사위이자 핵심 측근인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에게 옮겨붙고 있습니다. 탄핵론도 점점 확산되고 있는데 트럼프는 대규모 인사개편과 전략회의실 신설을 통해 정국 반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재러드 쿠슈너가 지난해 12월,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주미 러시아 대사를 만나 정부간 '비밀 대화 채널'을 구축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쿠슈너는 비슷한 시기에 푸틴 대통령의 친한 친구인 러시아 국영은행장과도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존 매클로폴린 / 전 CIA 국장
"만약 미국 정보기관 요원이 이러한 일(비밀채널 제안)을 했다면 간첩 행위 여부를 고려했을 것입니다."

트럼프 정부의 최고 실세인 맏사위 쿠슈너가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으로 급부상하자, 야당에서는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비밀채널 구축은 트럼프가 허락한 것 아니냐"며 "쿠슈너를 즉각 백악관 선임고문에서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은 정국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고위직의 대규모 개편과 함께 작전회의실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작전회의실은 과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성추문 대응 과정에서 설치한 조직을 본뜬 것으로, 트럼프를 향한 네거티브 공세 대응 전략을 전담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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