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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노병은 죽지 않아'…노장 앞세운 한화 연승

등록 2017.05.28 19:50 / 수정 2017.05.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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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성근 감독이 사퇴한 프로야구 한화 구단에는 유독 노장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재편하겠다는 게 현재 구단 방침인데, 오늘은 노장들이 힘을 냈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때는 시속 150㎞의 강속구를 던지던 강철 팔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차례 수술과 재활을 반복했고, 이제는 37살의 노장이 됐습니다.

삼성에서 한화로 이적할 때 자신을 불러줬던 감독은 지난주 사퇴했습니다. 그래도 배영수는 또 한 편의 쇼를 무대 위에 올렸습니다.

노장의 지략과 제구력을 앞세워 시속 140㎞에도 미치지 못하는 직구로도, NC 타선을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동갑내기 배영수와 함께 '관록의 투구'를 만들어낸 포수 차일목은 타선에서도 활약했습니다. 2타점 적시타만 두 개, 4타점. 서른 일곱 두 노장 배터리의 활약 덕에 한화는 8-1로 승리, 김성근 감독 사퇴 이후 첫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한화 김태균은 안타 하나를 뽑아내 81경기 연속 출루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는 시즌 10호 홈런으로 KBO리그 9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KIA가 연장 11회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이겼습니다.

대포 군단 SK는 로맥과 최정, 정진기가 홈런 4개를 쳐내 LG를 5-2로 꺾었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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