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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청정 LNG에도 석탄화력 80% 수준 미세먼지 배출

등록 2017.05.29 20:10 / 수정 2017.05.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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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격적인 사실을 또 있습니다. LNG 하면 다들 깨끗한 에너지로 아는데, 이 LNG도 응축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세먼지 산출 방식과 감축 대책 재정비가 불가피합니다.

계속해서 이일주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탄화력과 달리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거의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도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LNG 발전소.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찜찜함을 지울 수 없습니다.

최종득 / LNG 발전소 인근 주민
"연기 막 나고 문 잠깐 열어놨다 잠깐 닫고 이래요. 공기가 나빠서…."

실제 과학원 실험 결과 LNG에서도 응축 미세먼지는 석탄화력의 77%에 달하는 1m³당 평균 5.03㎎이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LNG는 전체 미세먼지 배출량의 98%가 응축 미세먼지였습니다. 특히 그 속에는 탄화수소 등 각종 유해물질이 함유된 유기성 물질이 석탄 화력의 3배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LNG는 일반 가정에서 난방용이나 취사용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임학 박사 /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 교수
"석탄화력을 LNG 발전소로 바꾼다고해서 획기적으로 미세먼지가 준다고 기대하기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대기환경 전문가들은 응축 미세먼지를 포함한 새로운 국가 미세먼지 산출 방식과 감축 대책이 신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TV조선 이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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