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북한 무인기, 중국 거점 둔 미국업체 엔진 사용…제재 구멍 뚫렸나?

등록 2017.06.12 07:17 / 수정 2017.06.12 07:24

 

[앵커]
그제 강원 인제군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는 중국에 거점을 둔 미국 업체의 엔진을 장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이 어느 때보다 강력한 대북 제재를 한다고 하지만, 북한은 중국에서 각종 무기 부품을 조달하고 있는 겁니다.

안형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모컨으로 조정하는 소형 무인기 입니다. 이 무인기는 양쪽 두 개의 엔진으로 프로펠러를 돌리는 일명 트윈 엔진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지난 9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도 이 엔진과 똑같은 모델을 썼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돈으로 100만원 정도인 이 엔진은 미국 업체 제품으로 출력은 7마력입니다. 2014년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기가 사용했던 체코제 엔진에 비해 힘이 훨씬 좋고, 미국 업체가 중국 공장에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인기에 장착된 카메라는 일본 소니의 알파-7R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심 부품인 엔진이나 카메라 모두 미국과 일본 제품인데, 국제 제재를 피하기 위해 상업용을 들여와 사용한 겁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선임 연구원
"무인기 엔진, 카메라는 상업용으로 쉽게 구할 수 있고 제작비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에서 발견되더라도 북한이 부인을 할 수 있어"

중국 측의 묵인이 있었거나 대북 제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군 당군은 무인기의 비행 경로와 제원 등을 파악해 이르면 이번주 중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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