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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 외고·자사고 폐지' 후폭풍은?…학생·학부모 혼란

등록 2017.06.14 19:31 / 수정 2017.06.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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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외국어고와 자립형사립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진학을 앞둔 학생들은 진로를 어떻게 결정해야할지 고민이 커졌습니다.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지정취소 2년 유예 결정을 받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입니다. 이달 중 재평가에서 탈락하고, 교육부가 동의하면 일반고로 전환됩니다.

최종호 / '자사고' 경문고등학교 1학년
"(자사고는) 공부하는 분위기고 그러니까 들어왔는데, 폐지가 되면 다른 학생들도 들어오게 될 수 있는거니까. 그게 살짝 걱정되죠."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외고, 자사고는 혜택을 거두어 들이고 일반학교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상곤 내정자가 교육부장관에 임명되면 폐지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3 학생들은 진로 결정이 혼란스럽습니다.

이은교 / 구로중학교 3학년
"교육정책이 계속 바뀌는 것에 대해서 너무 혼란스럽고 내년에 고등학교를 가야 되는데 어떤 기준을 (준비)해야할지…"

강다영 / 신화중학교 3학년
"외고와 자사고의 좋은 시스템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반에서 공부에 대한 분위기가 많이 안좋아질 거라 생각해서 반대를 합니다."

김나영 / 대방중 3학년
"저는 외고나 자사고가 폐지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모든 학생들이 똑같은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부모들은 찬반이 엇갈립니다.

박선아 / 광주 풍암동
"그게 사실상 돈 있는 아이들만 가고… 평준화되는거라 좋은거 같아요."

이필승 / 부천 범박동
"평준화되는 건 반대하는 입장이고, 특성에 맞춰서 잘하는 사람있다고 하면, 그 사람들 차별화해서 특별하게 좀 키워주고…."

서울에 흩어진 자사고가 폐지되면 결국 강남 8학군 쏠림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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