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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인사 검증 국민이 판단, 野도 존중해야"…강경화 18일 임명할 듯

등록 2017.06.15 19:30 / 수정 2017.06.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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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검증 최종 판단은 국민 몫이라고 했습니다. 위장전입 등의 의혹을 받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를 18일쯤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의 정면돌파 의지를 신정훈 기자가 먼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청문회에서 후보자를 강도 높게 검증하고 반대하는 것은 야당 역할입니다. 그러나 그 검증 결과를 보고 최종 판단하는 것은 국민 몫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국민 뜻에 따르겠다"며 사실상 강행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부 인사에 관한 대통령 권한이 헌법과 법률에 정해져 있다고도 했습니다. 야당을 향해선 국민의 판단을 존중하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까지 말하며 압박하는 것은 참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높은 국정 지지율을 바탕으로 야권의 반발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강 후보자를 '당차고 멋있는 여성'이라고 칭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후보자는 제가 보기에 당차고 멋있는 여성입니다. 유엔과 국제사회에서 외교관으로서 능력을 인정받고 칭송받는 인물입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17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했는데, 18일에는 임명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처리에 제동이 걸리고 협치도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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