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야당 "강경화 임명 강행은 의회주의 파괴"

등록 2017.06.15 19:31 / 수정 2017.06.15 19:4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자유한국당은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했고, 국민의당은 '의회주의 파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다른 인사검증 등에서 여야가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승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저는 청와대의 이러한 입장은 야3당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로 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후보자 임명 강행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야당으로서 보다 강경한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의회주의와 협치를 파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을 여론조사 결과를 내세워서 의회주의를 파괴하고 협치구도를 무시하면서…."

국민의당 지도부는 내일 광주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의원총회와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대응 수위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바른정당도 문 대통령의 독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세연 / 바른정당 사무총장
"국회는 왜 존재하는지 독선과 독단 앞에 무력감을 느낄 뿐입니다."

야3당은 강 후보자 임명이 강행되면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후속 인사청문회 등에 협조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도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추경의 요건이 되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면서 논의하기로…."

여야가 정면 충돌로 치닫는 분위기입니다.

TV조선 최승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