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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현미 청문회, 野 논문표절·취업특혜 의혹 공세…민원성 질의도

등록 2017.06.15 19:34 / 수정 2017.06.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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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열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논문표절 의혹과 배우자 취업 특혜 의혹 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후보자 검증보다 자신의 지역구 민원 관련 질의를 쏟아내 '민원 청문회'냐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지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을 따져 묻습니다.

박덕흠 / 자유한국당 의원
"한 단락도 완전 통으로 베낀 것 같다. 인용부호도 출처표시도 일체 없습니다."

김 후보자는 표절은 아니라고 합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저 논문이 많이 부족하고 내세우기 부끄러운 건 사실이지만 표절했다고 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배우자의 특혜 취업,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김 후보자가 적극 해명합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특채라고 하는 내용이 그런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저희 남편은 평사원으로 입사해서 14년을 다니고 명예퇴직을 한 것입니다. 명예 퇴직을 하고난 이후에 농사도 짓고 책도 쓰고 공부도 하고 그런 목적으로 이 땅을 산 것입니다."

연말정산 중복 공제 의혹은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LTV, DTI 등 대출규제의 필요성을 밝히고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민주거 안정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일부 청문 위원들은 검증과는 거리가 먼 지역구 민원 관련 질의를 쏟아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같은 세종시인데, 어떤 것은 세종시청을 찾아가야 되고 이런 혼선이 있어서 제가 작년에 법안을 개정안을 제출을 했습니다."

주승용 / 국민의당 의원
"천안 논산 고속도로 같은 경우는 거의 다 호남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지금 9400원을 내고 다녀요."

정종섭 / 자유한국당 의원
"대구 공항 통합이전 문제 아시죠? (네) 지금 보고는 받으셨습니까? (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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