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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김상곤 측근 '4개월 만에 연봉 1000만 원 인상'

등록 2017.06.15 19:35 / 수정 2017.06.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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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관련 단독 보도입니다. 현재 김 후보자가 경기도 교육감을 할 때 측근인 이성대 교수를 교육청 핵심 자리에 특채했다는 의혹은 이미 제기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 교수 연봉이 2년새 수직상승했습니다. 들어갈 때 4300만원이던 게, 6700만원까지 뛰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누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성대 교수는 2009년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첫 임기 때, 교육청 정책기획담당 사무관으로 채용됐습니다. 연봉은 4300만원이었습니다.

이듬해 김 교육감이 연임하자 이 교수도 기획예산담당관으로 다시 채용됐습니다. 직급이 한 단계 높아지고, 연봉은 1400만원이 더 올랐습니다.

그런데 4개월 만에 연봉이 또다시 1천만원 올라 6700만원으로 뛰었습니다.

이성대 교수
"제가 경력이나 이런 걸 보면 워낙 급여 자체가 낮은 것이었고, 재책정을 제가 요구했어요."

넉달만에 1천만원 인상은 통상적인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종배 / 자유한국당 의원
"4개월밖에 근무하지 않은 사람을 실적이 좋다면서 연봉을 일시 천만원이나 인상시켜 준 것은 최측근에 대한 특혜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김 후보자 측근의 장학사 채용 특혜 의혹도 나왔습니다. 2010년 김 모 교감은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공개전형에 원서를 냈지만, '사립학교 교감'이란 이유로 접수조차 거부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시행 요강에는 이런 지원 제한이 없었고 김 교감은 행정, 민사소송을 내 모두 승소했습니다. 

김 모씨 / 당시 경기도 모 고등학교 교감
"전교조는 그냥 구두로 장학사로 집어 넣어주고 저는 정식적으로 시험 보고 들어가겠다고 하는데도 안 받아주고 그런 것이죠."

당시 장학사로 채용된 인사는 김 후보자 측근이었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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