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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하기 뉴스] 안경환 추문 논란에…뜬금없는 '출처' 시비

등록 2017.06.16 20:20 / 수정 2017.06.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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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김정우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안경환 후보자의 "출처 시비"… 안 후보자의 '몰래 혼인신고 무효소송 기록'을 놓고 출처 시비가 있다는 거죠?

[기자]
안경환 후보자는 오늘 해명 기자회견 말미에 본인의 허위 혼인신고 무효소송 기록이 공개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사인에 관련된 게 어떤 식으로 알려지고 언론에 유출됐는지 절차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일부 여권 지지자들도 어제 보도가 나오자 "출처가 어디냐"며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주광덕 의원이 이를 즉각 반박했다고요?

[기자]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오늘 서울가정법원 판결문을 적법하게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40년 전 자료를 어디서 구했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주 의원은 "정당한 의정자료 요구를 통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았다"고 받아쳤습니다. 혼인 무효소송 기록을 입수하는 데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는데 안 후보자와 여권 지지층이 사안의 본질도 아닌 출처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다는 겁니다. 야권에선 2014년 정윤회 비선실세 의혹 폭로 때 박근혜 정부가 이를 "문건 유출" 사태로 바꾸려 한 것과 지금 여권의 출처 논란이 무슨 차이가 있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겠습니다. "각도 염탐"… 사드 기지 촬영한 북한 무인기죠? 사드 각도를 보러 왔다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이 오늘 밝힌 내용인데요, 무인기가 사드의 각도를 보러 왔다는 겁니다. 지금 배치된 사드의 각도가 북한 미사일을 겨냥해서 가동되는 건지 아니면 중국까지 포함한 각도로 운영되는지 염탐을 했다는 겁니다. 또 120도 범위로 알려진 사드 레이더의 탐지 각도를 벗어나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사드가 제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이를 몰래 체크하려고 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작동 날짜도 속였다면서요?

[기자]
네, "무인기 자체는 조잡한데 작동 날짜를 2013년으로 다 속여놨다"고 합니다. 무인기가 발각되더라도 언제 발진했고 언제 찍은 사진인지 숨기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보겠습니다. "교만했다"… 유시민 전 장관이 한 말인가 보네요.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신의 발언을 사과한 겁니다. 유 전 장관은 지난주 한 TV프로그램에서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강 후보자의 대처 방식을 보면서 '자기 앞가림도 잘 못하는데 국가 대사의 앞가림을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이 확 온다"고 말했습니다. 대표적인 '원조 친노'인 유 전 장관의 비판 발언이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곧바로 친여 네티즌의 항의와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그래서 결국 사과를 했습니까.

[기자]
일주일 뒤 같은 방송에 나와서 "방송을 보면서 반성을 했다" "앞가림 못한다고 한 건 적절치 못한 교만한 표현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분위기를 전해들은 바로는 문 대통령이 강경화 후보자를 꼭 쓰고 싶어 한다더라"고 했습니다. 청와대의 강 후보자 임명 강행 기류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앵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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