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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무슬림 다죽이겠다" 보복성 테러에 英 '충격'

등록 2017.06.19 20:22 / 수정 2017.06.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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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런던에서 또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무슬림을 겨냥한 차량 돌진 테러였습니다. 테러와 보복의 악순환이 우려되면서 영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한 건, 런던 북부 핀스버리 모스크 근처로 현지시간 19일 0시가 조금 넘은 시각입니다.

일대는 라마단 기도를 마치고 사원을 나선 무슬림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차량이 돌진하자 행인들이 속수무책으로 쓰러졌고,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습니다.

모하메드 모히딘 / 英 차량 테러 목격자
"갑자기 차량이 무슬림들을 향해 돌진했고 사람들이 쓰러졌습니다. 1명은 분명히 사망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이번 테러로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이 중 8명은 비교적 큰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인은 48살 백인 남성으로 시민들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영국 경찰은 이 남성이 범행 직후 "무슬림들을 모두 죽이길 원한다"고 외쳤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무슬림에 대한 보복성 테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테레사 메이 총리도 테러 대응팀을 불러 코브라 회의를 열었습니다. 현재 영국 테러 경계 수위는 '심각' 단계, 올들어 세차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가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보복성 테러까지 일어나면서 영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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